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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지음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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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특종부터

‘바이든 날리면’을 거쳐 도어스테핑 충돌의 슬리퍼까지

윤석열 정부 1년을 가장 뜨겁게 지나온 MBC 이기주 기자의 작심 발언

이 책의 저자 MBC 이기주 기자는 2022년 가장 핫한 정치적 사건의 숨은 주인공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7월 나토 정상회의 순방길에 민간인 신분의 여성 신모 씨를 동행한 사실을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기사로 특종 보도함으로써 제54회(2023년) 한국기자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9월 미국 뉴욕 순방 동행 취재 중 비속어 논란 발언을 최초로 발견해 ‘바이든 날리면’ 사태에 불을 붙인 퍼스트 펭귄이었다. 또한 그는 MBC가 대통령 해외 순방 시 전용기 탑승 배제를 당한 이후의 도어스테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뭐가 악의적이에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비서관과 공개 설전을 벌임으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끝장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도어스테핑 충돌 당시 슬리퍼를 신고 대통령에게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권-언 갈등의 핵심 인물이 되었으며, 권력과 여론의 조리돌림을 당하고 가짜뉴스의 희생양이 되는 등 저자는 지금까지도 고난의 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외압과 살인 예고 사건을 접한 그는 기자 생활 15년을 돌아보며 자신이 경험한 여러 혐오와 기자 사회의 풍토에 대한 생각, 그리고 기자로서의 신념을 기록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시작해 탄생한 이 책에서 저자가 작심하고 들려주고자 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b>혐오 가득한 가짜뉴스와 싸우는 이기주 기자의

21세기판 ‘기자풍토 종횡기’이자 분투기

이 책에는 언론 서적 한 권 읽은 적 없고, 그 흔한 언론사 스터디 모임 없이 기자가 된 특이한 사례인 저자가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왜 기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는지를 비롯해, 언론계에 발을 디딘 이후의 성장통, MBC로 이직해 비주류로 경험하게 된 홍어 논란과 각종 혐오, 그럼에도 흑화되지 않고 특종 기자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이 세밀하게 실려 있다. 저자는 기자 사회의 혐오와 그것이 반영된 기사들 사이에서 과연 ‘기자란 누구인가’, ‘기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면서 그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과 기준을 거침없이 들려준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제일 궁금해하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일어난 핵심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실려 있다.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특종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독자들 또한 기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기인 ‘취재원 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바이든 날리면’ 사태의 이면에 관한 에피소드에서는 쏟아지는 가짜뉴스 속에서 기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며, '뭐가 악의적이에요?'라는 질문에 얽힌 비서관과의 설전은 받아쓰는 기자와 질문하는 기자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세삼 깨닫게 된다. ‘슬리퍼’에 매몰된 당시 기자들의 모습에서는 저자와 동일시되며 유감스런 마음을 숨길 수 없게 된다.

이 책에는 살아 있는 권력을 취재하면서 겪은 뒷이야기 외에도 저자가 기자로서 가치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된 취재 사례와, 다양한 기자 군상과 그에 대한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이 담겨 있다. 리영희를 사표(師表) 삼아 들려주는 이 책은 오늘날 기자 사회의 모순과 카르텔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점에서 50년 전 리영희 선생이 쓴 ‘기자풍토 종횡기’의 21세기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기주 기자가 작심하고 들려주는 21세기 대한민국 기자 사회에 대한 생생한 현장 고발기인 동시에 그가 기자로서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일종의 분투기이라 하겠다.

<b>'적어도 국민을 배신하는 기자는 되지 말자!'

― 기자 그렇게 하는 것 아니라며 손가락질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신념 가득한 답장

‘바이든 날리면 사태’와 전용기 탑승 배제, 도어스테핑 충돌 등 각종 논란의 한복판에 설 때마다 저자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권력의 외압보다 동료 기자들의 태도였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자들은 중립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차갑게 거리두기를 하고, 자신들의 불이익을 먼저 걱정했다. 기자라면 으레 직업윤리와 신념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기자들은 권력 앞에 지나치게 공손하고 자본에는 깍듯했다. 저자는 그런 기자들 틈에서 살아 있는 권력과 여러 차례 충돌하면서 기자가 지켜야 하는 가치는 무엇이고, 기자란 국민에게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흔들리거나 나약해지지 않기 위한 성찰이자 일종의 발악이었다.

저자는 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음으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 ‘불량기자’로 낙인 찍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반 시민 사이에서는 네이버 구독자 수 1위라는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언론 탄압과 언론인 줄 세우기가 더욱 심해지는 현실에서 권력에 순응하기를 거부한 저자는 자신이 겪은 여러 취재 현장의 경험들과 기자로서의 신념, 고민 등을 이야기하고, 기자라면 각 상황에서 어땠어야 했는지에 대해 독자들과 교감하고자 한다. 언론 탄압이 극심해져 정의로운 기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세상이다. 정의로움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국민을 배신하는 기자는 되지 말자'는 저자의 울림이 그렇기에 더욱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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